블로그 글감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시점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블로그 글감이 떨어져 무엇에 대해 글을 써야 하나 고민하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일정 시기를 견디어 내고 포스팅을 쌓아 가다보면 더 이상 글감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옵니다.


블로그 운영에 슬럼프가 오는 경우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글쓰기가 어렵기는 해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꽤 있어서 글감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내가 왜 블로그를 시작했고, 어떻게 하고 있으며,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다고 쓰던가, 혹은 내 취미 생활에 대한 부분을 하나씩 썰을 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글이 200~300개쯤 올라가면 갑자기 서서히 글감이 떨어져 갑니다. 이때부터는 검색 사이트의 트랜드나 백과사전을 기웃거리면서 사람들이 흥미 있어 하는 소재가 무엇인지 탐색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정보를 모아 짜깁기를 하면서 일부 내 경험을 추가해 글을 씁니다.

그렇게 글을 썼는데, 원하는 만큼 유입이 발생하지 않거나, 수익이 마음먹은 대로 개선되지 않으면 글쓰기가 지겨워 집니다. 이런 상태를 흔히 블로그 권태기, 속칭 블태기라고 부릅니다. 이런 슬럼프는 블로그를 하면서 한두 번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찾아 옵니다.

대부분 첫 번째 슬럼프가 왔을 때 블로그를 포기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글을 썼는데 쥐꼬리만한 수익 밖에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괴감이 몰려듭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부업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혹은, 유튜브와 전자책에서 누구나 쉽게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고, 월 1천만 원도 어렵지 않다고 선전하는 것에 속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나는 역시 안되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블로그를 접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소액이라도 벌고 있다면 현재 상태에서 내 블로그의 금전 가치를 계산해 보면 조금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슬럼프를 벗어나는 방법

슬럼프가 오면 먼저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더 이상 글감을 찾기 어렵고, 수익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망한 상태에서는 무엇을 해도 다 귀찮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잠시 블로그에 신경을 끄고 쉬는 것입니다.

이런 슬럼프는 한두 번 오는 것이 아니고 정기적으로 옵니다. 그럴 때 나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시작하려고 애쓰다가는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블로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한동안 블로그 글쓰기를 멈추고 신나게 웹툰을 보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평소에 글을 쓰느라 이렇게 오락에 개인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주말에 하루 종일 웹툰을 보고 있으니 너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저의 경우 짧으면 2주, 길면 2개월까지 블로그 글쓰기를 멈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서서히 다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올라옵니다. 어떤 때는 갑자기 쓰고 싶은 주제가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바로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 둡니다.

제가 지금까지 슬럼프를 이겨내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슬럼프 기간 동안 글쓰기를 안 했는데, 유입량은 글을 쓰고 있을 때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쥐꼬리만한 수익이지만 수익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글을 2개월 동안 쓰지 않았는데, 어떤 때는 수익이 이전보다 더 높아지는 경우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글을 쌓아 올리면 시간의 문제이지 분명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최소 10개 이상의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블로그 글감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순간

그렇다면 언제쯤 블로그 글감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을까요? 그것은 글쓰기가 내 생활의 일부처럼 느껴질 때입니다. 마치 밥을 먹고, 웹툰을 보고, 게임을 하듯이 블로그 글쓰기가 편안하게 느껴질 때가 옵니다.

이때가 되면, 블로그 1편을 올리는데 20분 정도면 충분하고, 글을 쓰는 것이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갑자기 ‘아~ 이거 블로그로 써 둬야겠다’ 싶으면, 잠시 의자에 앉아 후다닥 쓰는 것입니다. 블로그 개수가 약 1,000개에 이르면 대부분 글쓰기가 생활화가 된다고 합니다.

이때 글감도 무한대로 늘어나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내가 써 온 글이 온전히 나의 지식으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1,000개를 했다는 것은 맛집, 여행, 경험, 리뷰, 건강,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얻은 잡다한 지식들의 총집합이 됩니다.

시간이 2~3년 지나면 이런 지식은 융합이 발생해 나의 생각이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시기에 따라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 콘텐츠도 생깁니다. 결국 기존에 쓴 포스팅들이 서로 연결되고, 분할 되고, 확장이 되면서 계속 새로운 콘텐츠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플러스하여 내 경험도 늘어나고, 추가로 책도 읽고 검색하여 그 분야에 대해 한 꼭지라도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 추가되면 또 새로운 관점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블로그 글감은 A, B, C.. 이런 식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A, A-1, A-2, A-1-2-1, A & B-1, A-1-2 & B-1-1 이런 방식으로 2~3개의 주제가 이합집산을 하면서 분할이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가 오면 오늘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꼭지만 새로운 것이 보이면, 과거의 경험과 결합하여 새로운 글이 탄생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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