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진단하기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질환 3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십견, 회전근개 손상, 석회성 건염입니다. 이런 질환들은 모두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지만, 치료방법은 서로 다릅니다. 오늘은 이 어깨 통증을 구분하여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어깨 통증 구분하기

오십견과 회전근개 손상은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통증정도는 비슷한데, 진행과정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십견은 한때 지나가는 병이라서 잘 지나갈 수 있도록 통증치료를 겸해 도와주면 되는 질환이고, 회전근개 손상은 오래 사용해서 발생하는 병으로 심하면 파열까지 되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MRI를 찍어도 쉽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통증이 있고 증상이 보여도 MRI상에 안 나오는 경우가 있고, 회전근개 손상은 통증이 없는데도 MRI상에는 파열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깨 통증은 반드시 전문가들도 만져보고 진단을 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손상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통증의 위치가 다릅니다.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어깨 관절의 쏙 들어간 안쪽을 만지면 아픕니다. 그런데, 환자들은 통증 위치가 주로 팔뚝이라고 합니다. 이를 전이통이라 부르는데, 병이 난 곳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 통증을 말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어깨 앞쪽이 아픕니다. 열중 쉬어 자세를 하고 어깨 앞 부분을 눌러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회전시켜 주는 4개의 근육을 통칭하는데, 주로 2번째 근육은 극상근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두 번째는 통증의 양상이 다릅니다. 오십견은 어깨를 사용하다가 찌릿하고 통증이 발생하면 약 30초간 그 통증이 유지됩니다. 반면, 회전근개 손상은 그 통증이 짧습니다. 또, 오십견은 어깨를 들어 올리면 더 이상 안 올라갑니다. 그런데, 회전근개 손상은 아픈 부위를 지나면 어깨가 끝까지 올라갑니다.

이런 질환은 동시에 오는 경우가 있어서 오십견 70%, 회전근개 손상 30% 정도로 질환이 발생하면 전문가들도 진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진단을 믿어야 합니다.


석회성 건염 진단하기

석회성 건염은 건 조직에 석회가 껴서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석회는 주로 칼슘의 퇴적물인데 힘줄에 붙어 염증과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30대 이상의 남자에게서 많이 생긴다는데 저도 한번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의 증상은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입니다. 걷다가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발의 울림으로도 어깨 통증이 생기고, 심지어 숨만 쉬어도 어깨 통증이 생깁니다.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굴러서 응급실로 달려갈 정도라면 그것은 석회성 건염입니다.

석회성 건염의 경우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와 혈류감소인데, 쉽게 말해서 사용을 하지 않아서 생기거나 늙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언제나 어깨의 가동 범위까지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회사에 다니면서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형외과에 간 적이 있었는데, 엑스레이와 촉진 검사 등을 하시더니 석회성 건염이라고 진단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들은 설명은 염증성 물질이 어깨 위쪽 근육 몇 군데에 붙어 있다고 했습니다.

당시 받은 치료는, 주사 치료인데 스테로이드 주사가 아니라 식염수 같은 액체를 염증 부위에 직접 주사해 염증이 조금 씻겨 내려가 근육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약 3군데 분산해서 주사를 놓았고, 신기하게 그날부터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치료 후 석회성 건염의 증상

주사 치료를 받은 후 3~4개월간 아무 이상 없이 지내다가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 병원에 갔더니 주사를 한 번 더 맞으라고 해서 한 번 더 맞았습니다. 그리고, 3~4개월간 또 통증 없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3개월 후 다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약간 다른 점은 그때만큼 심한 통증은 아니라 견딜만한 수준으로 통증의 정도가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체육관에 다니면서 운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원래 석회성 건염은 완치가 어려워서 통증관리만 해 주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석회질이 몸에 흡수되어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어쩌면 석회성 건염은 통증관리와 시간이 해결해 주는 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벌써 3년쯤 된 것 같은데 지금은 약한 통증만 남아 그냥 별도의 치료는 안하고 있습니다.

매주 사우나 가서 근육을 좀 풀어주고, 아주 가끔 근처 마사지 센터에서 어깨와 목 부분에 마사지를 받는 정도로 통증 관리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 꾸준히 해 주어도 사실 어느 정도 몸의 근육통은 관리가 가능합니다. 손목 통증, 어깨 통증, 무릎 통증은 정기적인 마사지나 사우나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 활력이 떨어집니다. 점차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특정 부위가 찌릿찌릿, 시큰시큰한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더욱 운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타민이 들어간 수액이나 몸에 부족한 영양제를 먹으면서 불균형한 몸에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쓰는 중 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어깨 치료였는데, 처음에 옷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팔을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운동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물리 치료도 받고, 침도 맞고, 영양제도 먹고 하니까 90%이상 호전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하면 몸 일부의 기능이 크게 망가지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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