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포트폴리오에 리츠 주식을 섞으면 좋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리츠 회사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회사가 바로 리얼티인컴입니다. 오늘은 리얼티인컴 장기투자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얼티인컴에 대하여
리얼티인컴은 ETF가 아니라 일반 리츠 회사입니다. 워낙 고배당주로 유명해서 간혹 리츠 ETF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십 년 간 계속 배당금을 늘려오는 고배당주인데, 고배당을 하지만, 매년 배당을 늘리고 있는 배당 성장주라고 보셔야 합니다. 무려 26년이나 배당금을 연속해서 지급했기 때문에 배당 귀족주이면서 100회가 넘게 배당 성장을 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 기록만으로 리얼티인컴은 투자 매력이 충분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투자가 바로 부동산 임대입니다. 부동산 임대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사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와 같은 전세계적인 질병이 돌지 않는 이상 부동산 사업은 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리얼티인컴의 사업구조는 매우 탄탄합니다. 임차인 리스트를 보면 세븐일레븐이나 페덱스, 월마트, 홈디포와 같이 대기업이 많은데, 장기 계약에 임대료를 떼어 먹을 일이 없는 업체들이라 수익도 꾸준하고, 공실률도 매우 낮습니다. 평균 임대율이 98% 이상이니 거의 100% 임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더구나, 리얼티인컴은 이렇게 받은 임대수익을 토지와 건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다시 우량한 기업에 임차를 주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늘어나는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을 주고 있는데 안정적인 배당수익에 국내의 배당 투자가들도 많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리얼티인컴의 주가는 보통 50~54달러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52주 최고가는 68달러, 최저가는 45달러로 등락폭은 30% 수준입니다. 중간 값이 56달러이므로 아직은 투자를 해도 좋습니다만, 최근 고금리 기조가 오래 지속되면서 투자 매력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저는 고금리 기조가 영원히 계속 될 수 없기 때문에 시세를 보면서 조금씩 리얼티인컴 주식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시세차익을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매도 없이 꾸준히 매수를 유지할 것입니다.
리얼티인컴 장기투자에 대하여
미국 배당주 투자를 결정하고 리얼티인컴을 1순위로 놓고 고려한 이유는 이 회사의 안정적인 배당성향 때문입니다. 배당투자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세상이 무너져도 배당을 주는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 환경이 나쁘다고, 회사 사정이 나쁘다고 배당컷을 해서 당해 배당 지급을 낮추거나 배당을 하지 않으면 좋은 배당주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리얼티인컴은 최고의 주식입니다. 왜냐하면, 전세계 모든 회사가 어려웠던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시기에도 배당금을 낮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를 생각해 보면 모든 부동산 공실률이 크게 증가했던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는 것은 이 회사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실 저는 앞으로 코로나와 같은 펜데믹은 쉽게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 돈이 예적금으로 몰려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리얼티인컴과 같이 고배당 성장을 유지하는 회사에게는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고금리 기조에도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리얼티인컴도 과거 5년 기록을 보면 한때 주가의 50%까지 하락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의한 주가 하락은 사업구조가 탄탄한 이상 바로 회복합니다. 현재 고금리 기조에도 꾸준히 4~5%의 배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예금 4%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지 않냐는 분들이 있지만, 성장성을 본다면 보수적인 배당주 투자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미국 배당주 투자 전략
저는 미국 배당주 3개에 고르게 분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비중을 높게 두지 않고 가능한 균등하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 주식은 리얼티인컴, JEPI, SCHD입니다. 5개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은데, 아직 추가로 투자할 만한 주식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기존 투자 주식들과 위험을 분산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주식을 찾고 있습니다.
제 상황이 퇴직을 10년 앞둔 상황에서 남는 재원을 노후 준비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한번에 많은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항상 현금 여력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 정세의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이라는 미국 시장도 잘 보면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최종 목표는 배당금으로 매월 평균 100만원이 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드머니로 치면 4~5억 규모입니다.
배당투자의 매력은 배당금을 매월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끔 들어오는 인센티브와 개인적으로 하는 부업수입, 그리고 배당투자를 통한 배당금을 모두 미국 배당주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매월 100만원 규모의 배당금을 만든다면 이미 준비되어 있는 연금과 합쳐서 안정적인 노후 준비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25년간 회사생활을 하면서 모든 여윳돈을 연금에 투자했기 때문에 퇴직 후 부부의 생활자금은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추가 금액을 배당금으로 충당한다면 원하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는 목돈이 필요한데 무리한 대출을 받고 싶지 않았고, 워낙 규제와 제도가 복잡해서 익숙하지 않다는 점과 재산세, 양도세 등 세금제도 변화에 이익규모가 들쭉날쭉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배당투자는 15%의 배당소득세가 부담이긴 하지만, 이미 급여에 대한 소득세를 45%를 내고 있기 때문에 소득에 대한 세금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소득에 세금이 붙는 것은 당연합니다. 배당 소득세는 자동으로 차감 되고 입금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고할 필요가 없어서 저와 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편한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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